번역2020. 8. 16. 22:54



 

東京事変 - 赤の同盟

 

 

ええい何が起きても結構

그래 무슨일이 일어나도 상관없어
どんな騒ぎへもてんで乗じません

어떠한 소동에도 미동하지 않아
きっと全人類手を取り合えるように (アーメン)

부디 전 인류가 손을 잡을 수 있도록 (아멘)

 

 

 

嗾けられて狼狽えたって

속아 넘어가서 허둥댄다고 해도
ヒントも答えもてんで生じません

힌트도 답도 나오지 않으니까
先手打っといてもう逆ギレしないで (ガッデム)

선수를 (<동음어>) 더는 도리어 화내지 마 (갓뎀)


まあ一回打算を排してよ警戒心

한번의 타산(<동음어>이해 타산)을 배제해줘 경계심
この緊張状態を解いてよ嫉妬なども処分

그런 긴장상태를 해결해줘   질투  같은건 처분
ちょうどいいはずお互いに

딱 좋을거야,  서로
弱点は断固正視しないもんね

약점은 단호하게 정시(正視)하지 않는 것 이지

自分自身もろとも見失う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려


大嫌いの定義や大好きの方程式とは

가장 싫어하는 정의와 가장 좋아하는 방정식이란
バイアス   決め込んで競って不毛です

바이어스(편견)   에 빠져 경쟁하여 불모인 것입니다.
よって言語を経由しない原初の衝動を

따라서 언어를 경유하지않는 원초적 충동을

呼び覚ましたい思い出したいです

상기하고 생각해내고 싶습니다.


愛を宿してどうして  なお

사랑을 간직하면서 어떻게   여전히 
恐怖へ追従しているの

공포에 추종당하고 있는거야
信じて疑うを昼夜往復し

믿고 의심하기를 밤낮으로 반복하며
関係に支障を来すまで

관계에 지장이 올때까지
突っ走っちゃうどっちへも

멋대로 행동해버려 어디에도

止まれない制御不能です

멈출수 없어 제어 불능입니다.

早よう捕まえてくれ

빨리 붙잡아줘
まだ知り合えていない

아직 아는 사이가 되지 못했어

 

 


ねえ弄ぶにも.  エチケットを

저기, 농락하는데도   에티켓을
狡猾な罠で釣ってはいけません

교활한 덫으로 낚는것은 안됩니다.
礼を欠いといて即駆け引きしないで (ジーザス)

결례를 무릎쓰고 바로 달려 낚아올리지 말기를 (지-저스)


じゃ一回出会い直してよ   悍ましき

자(그러면), 한번 다시 만나볼까   역겨운
あの一切合切葬ってよずっと新しく

그 하나하나를 남김없이 매장해줘 계속  새롭게
感じてるでしょうお互いの

느끼고 있겠죠 서로의
相乗効果欠陥を美点として動かせる   凸凹なんだと

상승효과  결함을 아름다운 점으로 만들여가는   불균형하더라도

 

 

 

大嫌いの原理も大好きの法則さえも

아주 싫어하는 원리도 아주 좋아하는 법칙조차도
まったく逆なんて却って貴重です

완전히 반대이니 오히려 귀중합니다.
結果倍/自乗倍網羅し両者の情動を

결과 배/제곱배 망라하여 서로의 강렬한 감정(정동)을
分かち合いたい覚えていたいです

나누고 싶어 기억하고 싶습니다.


だって私たちは生きている

왜냐면 우리는 살아있으니까
脅威を吸い込んでいま

위협을 빨아들이고   지금 
本音と建前とを一緒くたに

진정한 모습과 거짓된 모습을 하나로 합쳐


人生に保証はないもの

인생에 보증은 없는법
欲していたいよ万事を恋い慕いたい

바라고있어 모든일을 그리워하고 싶어
必要火急です

필요하고 급합니다 (不要不急의 반의어)

 

早よう捕まえさせて

어서 붙잡게해줘
いつも変わっていきたい

언제나 바뀌며 살고싶어

 

작곡 이자와 이치요우

작사 시이나 링고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에는,

온당 기성음악, 락에서 절정에 이르는 피크 부분에서, 황당하게도 절제해버리는 부분이 참 쇼킹 하였다.

「우리는 너무 음악의 달인이라 이렇게 해도 돼」 같은 말도안되는 자신감이 없었으면,

과연 락에서 굳이 이렇게 답답한 구성을 할 수가 있었을까?

 

아주 링고다운 시적인 기교를 잔뜩 넣은 가사의 표현과, 시이나링고의 첨예한 보컬 톤을 백분활용하여

아주 치밀하게 설계 된 곡이다.

 

너무 난해한 곡이라 호불호가 좀 심한 곡 임에는 틀림 없으나,

동경사변이 추구하던 파괴적으로 실험적인

다른 차원의 음악인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번역하였다.

 

 앞의 가사와 뒤의 가사가 교차되고, 동음이의어가 교차되며, 들을때마다 새로운 감각을 주는 곡이라

전부 완역하기보단 가사의 흐름에 따라 직역해 둔 부분이 있으니,

청자분도 한국어로 해석 된 부분을 그대로 해석하는 게 아닌, 일본어 특유의 도치를 즐기며

다각도로 해석하며 이 곡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여왕